5월 10일
- 비가 오다. 오늘 산행을 쉬었다.
- 마지막 월급이 통장에 들어온 걸 확인하다. 여러 생각이 떠오르다.
- 태종대에 가다. 영주씨 내외와 아이 둘, 재영씨와 그 여자친구. 바다 위에 마치 전함처럼 큰 선박들이 듬성듬성 닻을 내리고 있고 거센 바람이 파도를 크게 일게 했다. 그 광경을 한동안 보고 있었다. 해삼, 낙지, 개불, 소라등 모듬 회와 조개구이를 먹으면서 소주와 맥주를 몇 잔 마시다. 취기가 올라왔다. 영주씨 동생 일로 인한 변화와 그 숙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다. 여래(如來)와 자기 자신. 그 문제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다.
- 돌아와서 한숨 자다. 일어나서 문득 나의 몸에 내가 술을 더(+)했다고 생각했다. 그로 인한 결과가 지금의 나라고 느꼈다. 자명한 말이지만 예상 못했던 일들이 많았다. 그런 각도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놀라워진다.
- 테이프->파일 변환작업을 진행하고 파일이름을 다시 정리하다. 어떤 결과를 만들지 나는 모른다. 그 과정속의 일들은 미래에 있어서일까? 그 만일까?
5월 1일
- 부산에 도착. 창원에 있는 마금산 온천에 가다.
- 내게 말씀하셨다.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거짓과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기다려 보자” -tathagata
- 전 직장에 사직서를 보내다. 5월 31일자로 퇴직. 한달 남았구나.
- 오후에 산에 오르다. 왼 무릎이 ‘찌릭’거린다. 햇볕이 세다. 덥다.
- 진국형과 오랜만에 통화. ”팀장님 댁에 가지 못한 일이 아쉽구나. 잘 지내신다니.. 다행”
- 웹 사이트 준비 시동. 아자~
시작이 반이다
7시 30분 부산행 ktx를 예매했다. 5시 20분에 일어나 5시 50여분에 숙소를 나와 아침을 돌솥비빔밥으로 먹고 택시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6시 이십여분이다. 일찍 가는 차편이 있나 알아보라 해서 매표소에 가니 마침 7시 ktx 표로 바꿀 수 있었다.
기차 안에서 불쑥 내게 말씀하신다.
시작이 반이다. 일찍 나오니 일찍 도착한다. 뒤로 미룰 이유가 무엇이 있나 -tathagata
“시작이 반이다” 이 말이 평소와는 다르게 내 가슴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