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동갑내기 친구와 용산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 서(序)를 보다. 극장밖을 나오면서 이 영화가 내게 무얼 말하고자 했을까 궁금증이 일었다. 하지만 명쾌하지 않다. 감독은 에반게리온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인류를 구원케 하는 게 무엇인지 말해 줄까? 그리고 14년전에 운명지워진 시나리오. 그리고 음모의 정체는 무얼까. 지하 깊숙히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처럼, 늘어져 고통스러워 하는 그건 또 뭔가. 아마도 좀 더 봐야 할 듯 싶다.     

영화를 보다

토요일 아침. 조조 영화를 보았다. 동갑내기 친구와 같이 갔다. 영화는 말할 수 없는 비밀(ost).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이다.  반전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여주인공 Kwai Lun-mei 이었다. 웃는 모습이 누군가와 닮았다.  풋풋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소위 욕망, 결핍, 본능 따위가 주종을 이루는 사건사고 애정행각 영화가 아니다. 보면서 거부감이 없고 쓰윽 미소가 지어진다. 주인공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십대때 추억을 되살린다.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 가끔 조조영화를 보러가야겠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