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부산에 내려와서 달라진 일 중에 하나가 저녁 식사후 산책이다. 운동삼아, 홀로 있고 싶을 때 그리고 집중해서 엠피3 파일을 듣고자 할 때 나간다. 저녁 산책을 나가게 되면 그러한 일들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두 개의 코스가 있다. 하나는 양정역 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서면 지하상가 방향이다. 조금 전엔 서면 쪽으로 다녀왔다. 다른 이유도 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서면으로 발 길이 간다. 눈으로 오고 가는 사람들을 채운다. 산책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