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나면 외면당하는 자신을 보면서도 잠자리에서 깨고보면 나에게 있던 기대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 그럴때면 좌절과 절망을 느끼게 되고 나 자신을 잊으려고 몸부림쳐야만 했다. 나는 인간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잘못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좋은 결과를 꿈꾸고 있었다. — tathagata
오랜만에 어머니와 뒷산에 가다.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 싸리꽃들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피어 있다. 작고 하얀꽃에 눈이 간다. 능선을 타고 가파른 오르막에 농담반 진담반 이제 그만 돌아가자 하다 어머니가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며 정해진 산행코스를 가야한다며 타박한다.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물에 샤워하는 기대로 즐거웠고 마음은 가벼웠다.
hs와 만나 영등포에서 ‘노잉’을 보고 장충동 평양면옥에서 냉면과 만두를 먹다. 두번째인데 이번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애초 목적지인 을지면옥을 찾지 못해 다음으로 미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