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08
영화를 보다
토요일 아침. 조조 영화를 보았다. 동갑내기 친구와 같이 갔다. 영화는 말할 수 없는 비밀(ost).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이다. 반전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여주인공 Kwai Lun-mei 이었다. 웃는 모습이 누군가와 닮았다. 풋풋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소위 욕망, 결핍, 본능 따위가 주종을 이루는 사건사고 애정행각 영화가 아니다. 보면서 거부감이 없고 쓰윽 미소가 지어진다. 주인공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십대때 추억을 되살린다.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 가끔 조조영화를 보러가야겠다 싶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내겐 2002년이 특별한 해이다. 그 해는 대선이 있었다. 그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서로가 어떤 길을 가든지 인연이 이어가길 바란다. 언젠가 어디서든 만나고 싶다. 이제 같은 공간에서 일할 날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느낌이 각별해 진다. 인연 속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니 아쉬움이 더해진다.
오늘 송팀장님, 진국형, 정현형, 용지형, 상우형을 점심에 만나 식사를 같이 했다. 언젠가 어디서 만나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서 앞에 서야 한다고 다짐해본다. 쓰윽 말없이 웃을 수 있도록…그냥 눈물이 난다.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