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 중간보고pt 작업을 하다. 편집이 서툴어 시간을 들인다. 반복하다보니 어떤 기능은 손에 익게 되고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면 앞으로 그간의 수고스러움을 면할 수 있어 기쁘다.  나의 느린 작업공정 탓에 보고일자가 조정되었고 시간은 벌었으나 다시금 나를 보게 된다.
  • 대학시절 보람있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쓰는 것이 적어도 인생을 잘못 사는 건 아니라 여겼다(그 당시에는 그게 잘사는 것이라 생각했고, 복잡한 자의식에 허송세월 방황했던 터라 보람이 내겐 큰 답이었다. 허나 보람은 꼭 자기만큼 보고 얻게 되는 것 아닌가?) 지금도 그러하다. 잘못 사니까 잘 살고 싶다. 잘 못 살지 않으면 잘 사는 거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잘 못 사는 나를 매일매일 보는 일이다.  다만 큰 잘못을 하지 않고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그때보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다.

Last Modified: Tuesday, December 22nd, 2009 @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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