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 의 ‘용서‘라는 글을 보다. 네이버 용어사전에 따르면 ‘용서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이라 한다.  읽어보니 ‘용서하다’는 동사의 뜻에서 따와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용서를 구하다는 지은 죄와 잘못한 일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로 인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서 빌어 상대의 격한 감정을 풀라는 하소연일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은 현실에서 비일비재한 일이겠지만, 그건 진정 용서를 구한다 볼 수 없다. 문제는 지은 죄와 잘못한 일에 대한 시시비비가 있을 경우다. 또한 그 시시비비의 과정을 상대와 나 둘 중에 하나라도 견디지 못한다면 문제는 또 다른 문제로 나아간다.  그러면 결국 인간사, 인간관계…처세(處世)의 영역로 갈 수밖에 없어진다.

문득 과연 용서란 뭘까 싶다.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나자렛 예수가 동족의 모함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처형당하는 과정에서 한 독백이라 전해오는  말이 기억난다. 아마도 신을 향해 말한 것라기 보다 자신을 향해 자신을 위해 한 말일 것이다.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씨의 말대로 자신을 위한 ‘최선의 배려’ 일 것이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누가복음 23장 34절

Last Modified: Monday, February 11th, 2008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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